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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일찍 결혼한 여자 후회하나요?

 

전 요즘 친구들에 비하면 좀 일찍 결혼했어요...

틴에이져인 장성한(?) 아들을 뒀다죠ㅎ 그래서 후회할까요?

결혼사진은 언제 봐도 흐뭇하네요...요즘 좀 안좋은 이미지로 비춰진는   이병헌씨 이지만 샤방한 미소는 역시 국보급이예요ㅎ

대답은 No No 예요~~

물론 더 어릴때는 일찍 결혼한 것에 대해 후회보다는

아쉬움~~~이랄까요?

남편은 20대 초반,

전 19살에(ㅠㅠ) 만났기 때문에 놀아볼거 못 놀아보고

하고 싶은거 제대로 못 한거에 대한 아쉬움이요..

지고지순하게 한 남자만 바라보며 군대 제대시키고

25살에 결혼했어요ㅎ

나도 아쉽지만 남편에게도 미안하고(정작 본인은 그런말 한적 없어요.

저와는 달리 안주하는 스탈이라서요ㅎ)

그래서 주위 친구들이나 동생들에게는

절대 일찍 결혼하지 말라고

놀아볼거 해볼거 다 해본 다음에 해도

늦지않다고, 서른에 결혼해도 한사람이랑 넉넉히 50년이상 살아야 한다고,,

한사람ㅎㅎㅎㅎㅎㅎ(이건 머 개인취향이니 오해없으시길요~^^)

암튼 일찍 결혼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들녀석이 커서 손갈일도 없고

오히려 집안일도 도와주고

지 아빠보다 더 애인스럽게 굴어주니

참 든든하고 흐뭇하달까요?

저보다 훌쩍 커버리니 함께 어딜가면 모자지간으로

보지 않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

젊어보인다는 소리에 이리 좋으니 늙은거 맞습니다ㅎ

제일 좋은 점은요

내일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저보다 늦게 결혼한 친구들은 아직도 아기를 기다리거나

꼬맹이들 돌보느라 정신없더라구요..

이 나이가 되어보니

일찍 결혼한 여자에 대한 제 생각은

본인의 선택여부라는 생각이 들어요..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젊어서 자유로움을 느껴볼 것인가

중년에 자유로움을 느껴볼 것인가...

남편만을,,, 아이만을 바라보고 기대는 삶을 원하지 않는다면 일찍 결혼하든 늦게 결혼하든

두가지다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일찍 결혼해서 청춘을 희생당했다고 생각하신다면

곧 다시 청춘이 돌아온다는 희망의 끈을 잡으시고요,,

늦게 결혼해서 늦은 나이의 육아와 살림이 힘들다면

젊어서 즐긴 청춘을 회상하세요~

모든지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무한 긍정 모드인

시나몬의 이야기였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