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춥다 춥다를 연발하고 사는 지라...
또 나이가 들어가는 탓인지 건강에 대한 좋은 음식들과 약초등에 자꾸 관심이 가더라구요.
도서관에서 우연히 읽게 된 건강차에 관한 책에서 생감차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천기누설에서도 이미 방송된적이 있더라구요.
수족냉증 뿐만 아니라 동안피부라던가 머 그런 원인으로도 방송된 적이 있다고 하던데..
어쨋거나 그런 생감차를 마시기 위해 몇날 몇일을 인터넷 한약재상을 써치하여 드디어 계피와 생강, 감초를 주문하였습니다.
거기다 한가지 더... 상지라 불리우는 뽕나무 가지 까지요.
뽕나무가지로 끓인 상지차는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알아보니 생감차와 함께 끓여도 된다고 하네요.
주문한 재료들이 낮에 도착해서 대략 상지랑 계피는 한줌씩... 감초는 서너조각.... 생강도 한줌....물에 한번 헹구어 물량도 눈대중으로 대충 받아서 두세시간 담구어 놓았어요.
그런다음 끓이기... 상지랑 감초 계피먼저 끓이다가 건저내고 씻어놓은 마른생강 건강을 넣고 약한 불에서 한시간 정도 계속 끓였습니다.
생강은 약한 불에서 오래 끓여야 약효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 끓인 후에 떠서 한모금 마셔보니 감초의 은은한 단 맛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저는 단걸 좋아해서 꿀을 한스푼 크게 떠서 넣었더니 달콤하며 화한 생강맛이 몸안을 훅 달구는 느낌이랄까요?
겨울철 차로 참 적당하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생감차 마시고 제발 추위좀 덜 타는 체질로 바뀌었으면 좋겠네요...